|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엑소의 컴백쇼(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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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엑소(EXO)가 8000명의 관객이 동원된 대규모 컴백쇼로 새로운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엑소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삼성뮤직과 함께 하는 엑소 컴백쇼’라는 타이틀로 미니 2집 컴백 쇼케이스를 했다. 스탠딩석은 물론 좌석들까지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찼다. 이미 공연 몇시간 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팬들의 줄은 엑소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하기에 충분했다.
관객들은 엑소 멤버들을 한명씩 소개하는 영상이 시작될 때부터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러댔다.
엑소는 히트곡인 정규 1집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로 공연을 시작해 미니 1집 수록곡 ‘히스토리’, 테뷔곡이었던 미니 1집 타이틀곡 ‘MAMA’,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으르렁’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이어 신곡인 미니 2집 수록곡 ‘런(Run)’과 타이틀곡 ‘중독(Overdose)’ 첫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흥분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타이틀곡 ‘중독’은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어반 느낌의 댄스곡. 치명적이고 강렬한 사랑에 중독된 남자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감각적으로 묘사한 가사에 엑소의 독창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중독’ 무대에 앞서 뮤직비디오도 첫 공개했다.
이번 컴백쇼는 전현무가 MC를 맡아 진행했다. 컴백쇼 실황은 삼성뮤직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됐다.
엑소는 미니 2집 활동을 유닛인 엑소-K, 엑소-M으로 나뉘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펼친다. 엑소-K는 18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9일 MBC ‘쇼! 음악중심’, 20일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한다. 엑소-M은 19일 중국 컴백 기자회견과 더불어 중국 최초 순위제 음악프로그램 CCTV ‘글로벌 중문음악 방상방’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엑소 미니 2집 ‘중독’은 오는 21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