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이병규, 방망이 대신 마이크 잡는다...해설가 변신

  • 등록 2017-03-27 오후 2:36:37

    수정 2017-03-27 오후 2:36:37

이병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원한 적토마’ 이병규(42)가 방망이 대신 마이크를 잡는다.

KBO리그 중계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이병규를 야구 해설위원으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병규는 단국대 졸업 후 1997년 LG 트윈스에 입단,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 시절을 제외한 17시즌 동안 LG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최고의 왼손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1999년에는 프로야구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 클럽에 가입했고, 통산 타율 3할1푼1리, 161홈런, 2043안타, 972타점, 992득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효봉과 이병규, 2명의 해설위원으로 2017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이병규는 최근 막을 내린 제 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해설위원을 경험한 바 있다.

이병규는 “지난 WBC 중계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더 공부하고, 다른 시각으로 야구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늦게나마 해설하는 것으로 결심했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할테니 스카이스포츠 2017 KBO 리그 중계 많은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31일부터 펼쳐지는 2017 KBO 리그 kt wiz와 SK 와이번스의 개막 3연전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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