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th 아카데미]벤·케이시 애플렉, 트로피 3개…'오스카 형제'

  • 등록 2017-02-27 오후 2:21:08

    수정 2017-02-27 오후 2:24:18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벤 애플렉과 케이시 애플렉이 ‘오스카 형제’로 떠올랐다.

케이시 애플렉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돌비극장에서 지미 키멜의 진행으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케이시 애플렉은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며 자신의 수상을 예상하지 못한 듯 놀라워했다. 그는 “영화계의 일부여서 자랑스럽다”며 여러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제작자인 맷 데이먼에게도 영광을 돌렸다.

그의 수상 직후 형인 벤 애플렉이 자랑스럽게 박수를 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벤 애플렉은 앞서 제 7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굿윌헌팅),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아르고) 등을 수상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 ‘핵소 고지’의 앤드류 가필드 ‘캡틴 판타스틱’의 비고 모텐슨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 ‘펜스’의 덴젤 워싱턴 등이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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