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男축구 나이지리아, '다크호스' 스웨덴 꺾고 8강 티켓 확보

  • 등록 2016-08-08 오전 11:38:19

    수정 2016-08-08 오후 2:32:19

나이지리아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 모습(사진=AFPBBNew)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 남자축구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8강을 확정했다.

나이지리아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B조 스웨덴과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이날 나이지리아는 슈팅 23개를 기록했고,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도 9개나 됐다. 스웨덴은 유효슈팅 하나 없이 90분 동안 끌려 다녔다. 결승골은 전반 39분 사디크 우마르의 발에서 터져나왔다.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B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는 남은 콜롬비와의 경기에 상관없이 8강 티켓을 확보했다. 2위 콜롬비아(1무), 3위 스웨덴(1무1패), 4위 일본(1패)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됐다.

나이지리아는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 할 뻔 했다. 비행기 티켓값을 지불하지 못해 발을 구르다가 미국 델타항공의 도움으로 일본과의 1차전 직전 브라질에 도착했다. 최악의 분위기임에도 일본을 상대로 5골을 넣고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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