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유닛' 인피니트H, 브랜뉴뮤직 손잡고 '다시 한번 날자'

  • 등록 2015-01-26 오후 6:06:07

    수정 2015-01-26 오후 6:06:07

인피니트H 동우(왼쪽)와 호야(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힙합으로 다시 한번 날아보고 싶어요. 그래서 ‘플라이 어게인’이죠.”

인피니트 힙합 유닛 인피니트H가 돌아왔다. 인피니트H 동우, 호야는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활동 재개를 알렸다. 지난 2013년 1월 첫 유닛 앨범 ‘플라이 하이’를 낸 이후 2년 만이다.

인피니트H는 “2년 동안 가사를 많이 쓰면서 준비를 했다”며 “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느낌이랄까? 굉장히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이 몸담고 있는 그룹 인피니트는 이미 정상급 인지도를 쌓은 그룹이다. 인피니트H는 인피니트의 댄스 음악에서 탈피, 힙합을 전문으로 하는 유닛이다. 모험일 수도 있지만 두 번째 앨범까지 발매함으로써 동우와 호야는 힙합이라는 장르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버벌진트, 산이, 범키, 팬텀 등을 정상에 올리며 힙합 명가로 자리 잡은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를 비롯해 애스브라스, 마스터키, 제피, 9999 등 전 프로듀서진이 밑그림을 그렸다. 스웨그만을 강조하거나 지나치게 힘이 들어간 힙합이 아닌, 인피니트H만의 유니크함을 바탕으로 앨범이 완성됐다.

총 7곡의 수록곡 중 사랑에 빠진 감정을 동우와 호야가 각자의 표현방식과 스타일로 이야기를 나누는 ‘예뻐’가 타이틀곡이다.

호야는 “엄마를 생각하면서 ‘예뻐’ 가사를 썼다. 오랜만에 본 엄마가 너무 예뻐 보였다”고 말했다. 호야는 이어 “반말로 시작해서 엄마에게 죄송하다”며 웃었다.

동우는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예쁜 여자들을 찾았다. 그러면서 가사 작업을 했다”며 엉뚱함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하늘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늘을 볼 여유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잖아요. 음악을 들으면서 하늘을 볼 여유를 드리고 싶어요.”(동우).

“새싹 같은 앨범입니다. 여러분이 사랑을 주시는 만큼 쑥쑥 자랄 겁니다.”(호야)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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