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박주미가 위태로운 감정을 폭발시킨다.
| 4일 방송되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사진=지담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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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3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한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 분)은 남편 신유신(이태곤 분)의 바람을 의심하며 승마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혼자 있던 신유신이 정색하며 반발하자 자기 생각이 틀린 걸 확신하며 안심했다. 또한 신유신의 제안으로 엄마 모서향(이효춘 분)에게 설날에 집으로 오라는 문자를 보냈던 사피영은 모서향의 건강이 악화가 된 것은 꿈에도 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박주미의 ‘초점 잃은 눈동자’가 포착돼 평화의 순간을 잠식할 위기를 예고한다. 극중 병원 복도를 걷던 사피영의 얼굴이 사색으로 변한 상황. 어두운 복도 사이, 한 병실에만 희미한 불빛이 비치고, 그 앞에 있던 사피영은 파리한 낯빛을 띠며 곧 쓰러질 듯 휘청이는 몸짓을 선사한다.
이번 촬영은 지난 지난 5월 중순에 진행됐다.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사피영이 가장 다크하고, 파리한 모습으로 서서히 무너지는 현상을 다각도로 그려내야 하는 장면. 박주미는 초여름에 가까워지는 날씨에 코트까지 입고 있는 상태였지만, 사피영의 감정에 몰입하며 온몸이 싸늘하다고 호소해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4일 방송될 8회에서 사피영을 무너뜨릴 카오스가 휘몰아칠 예정”이라며 “‘결혼작사 이혼작곡2’ 유니버스에선 행복한 아내란 진정으로 없는 것인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 8회는 4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