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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구원투수 김대현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6-4로 눌렀다
LG는 KIA와의 홈 2연전 포함,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2위 두산 베어스와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4.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KIA는 실책으로 자멸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승리 주역은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대현이었다. 김대현은 2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강판된 선발 류제국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2-3으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3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LG는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후 LG 카를로스 페게로가 좌중간 안타를 친 뒤 KIA 외야진이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려 살았다.
김민성이 볼넷을 얻었지만 대타 유강남이 삼진을 당해 2사 1, 2루가 된 상황. 정주현을 대신한 대타 전민수가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이때 중견수 이창진이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2루 주자 페게로는 물론 1루 주자 김민성까지 홈을 밟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말에도 구본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뒤 5-4로 쫓긴 8회말 KIA 포수 한승택의 송구 실책을 등에 업고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선두 샌즈는 4-1로 앞선 8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시즌 홈런 수를 26개로 늘렸다. 곧이어 박병호도 9회초 1사 2, 3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24호 홈런으로 샌즈와의 격차를 2개로 좁혔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올 시즌 최다인 7⅔이닝을 1점으로 막고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사 후에만 5점을 뽑는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5-4 승리를 거뒀다. 롯데를 상대로 12연승을 거둔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8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9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1게임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