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창행 KTX서 도시락 먹으며 ‘평창 알리기’

  • 등록 2017-12-19 오후 4:17:24

    수정 2017-12-19 오후 4:17:2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 열차 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인증샷 등 ‘헬로우 평창’ 이벤트 당첨자들과 오찬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케이티엑스(KTX) 서울~강릉 고속철도 개통을 기념해 일반인 20명과 함께 시승식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강원도에서 개발한 ‘강원나물밥 도시락’을 시식하는 등 평창올림픽 홍보에 힘을 쏟았다.

19일 평창동계올림픽 및 평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공모전을 통해 뽑힌 일반 국민 20명, 문체부 도종환 장관, 국토부 김현미 장관, 대통령비서실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강릉 고속철도를 시승·점검하고 ‘헬로우 평창 오찬(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 ‘언론사 체육부장 간담회’,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격려’ 등 다양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일반 국민 20명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를 경품으로 걸고 열린 ‘입장권 인증 샷 공모’ 등 행사에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용화 평창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가수 겸 탤런트), 전 쇼트트랙 선수 변천사(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여자계주 금메달)도 동석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역부터 100여 분 만에 도착한 강릉역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그간의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원주~강릉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참관하며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역무실에 방문해 강릉역장과 함께 열차 티켓팅을 시연했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강원나물밥 도시락’을 시식하며 평창 음식 알리기도 잊지 않았다. 강원나물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내 26개 강원나물밥 전문점에서 만날 수 있는데, ‘강원나물밥 도시락’은 원주~강릉 KTX 개통에 맞추어 간편식으로 만들어졌다.

오찬 이후에는 열차 안에서 문 대통령 주재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37명의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문체부 도종환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 주재로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린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당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후 약 15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시승하며 언론사 체육부장단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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