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신' PD, "'화차'와 유사성? 차별화 자신있다"

  • 등록 2015-06-15 오후 2:38:59

    수정 2015-06-15 오후 2:59:21

김철규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작품.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신부. 그가 안고 있는 무거운 빚더미. 케이블채널 OCN ‘아름다운 나의신부’가 여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에서 영화 ‘화차’와 비슷한 인상을 준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김철규 PD는 15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은 의견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김 PD는 “‘화차’와 겹치는 부분도 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화차’와 ‘아저씨’가 겹친 느낌도 받았다. 드라마가 시작되면 그런 부분에서의 우려는 말끔히 씻을 수 있다. 당장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감성 액션’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작품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해볼 건 다 해본 것 같다. 더 이상 기술 개발은 될 수 없는 경지까지 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상문화가 발전했다는 뜻이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액션 자체의 화려함이나 멋짐 보다 그 액션이 얼만큼 감정을 담았느냐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게 시청자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마 흐름 안에서 타당성과 개연성을 가지고 있는지, 지킬 수 있는지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장르물의 명가’라 불리는 OCN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황진이’, ‘대물’, ‘응급남녀’ 등을 연출한 김철규 PD와 ‘무정도시’로 마니아 층을 확보한 유성열 작가가 만났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랑하는 신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한 남자의 처절한 순애보를 그린 이야기다. 김무열과 이시영, 이승연, 고성희, 류승수,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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