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커비스 크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트라이아웃이 예정돼 있는 윤석민이 컵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지만 그 관심이 일단은 애매한 태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이 필요하지 않은 완전 자유계약선수(FA)로 미국행을 도모하게 돼 굉장한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로 커리어 최고의 해를 보낸 지난 2011년에는 ‘17승 평균자책점(ERA) 2.45 178탈삼진(172.1이닝)’ 등으로 한국프로야구(KBO)가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바 있다.
류현진(26·LA다저스)처럼 국제대회 성적도 발군으로 볼 수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에 기여했고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기도 했다.
첫째 윤석민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 둘째 컵스는 이미 한국인 투수인 임창용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이 거론됐다.
“보라스는 컵스를 재건 중인 티오 엡스타인(컵스 회장, 단장역)에 맞서 수지 맞는 거래들을 이끌어내기로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임창용의 경우 윤석민이 미국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인데다 구원투수여서 서로 포지션이 겹치지는 않지만 컵스를 대표하는 한국인 투수로 1-2년은 더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엡스타인 회장과 컵스 측은 윤석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아직은 공식 언급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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