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김고은, 완벽한 재희…함께하게 돼 영광"

  • 등록 2024-09-02 오전 11:32:57

    수정 2024-09-02 오전 11:32:57

배우 노상현이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노상현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첫 스크린 데뷔한 심정과 배우 김고은과의 호흡 소감을 털어놨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흥수 캐릭터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너무 긴장된다”며 “저도 마찬가지로 대본이 재미있게 술술 읽혔고 솔직담백하게 써있었다고 생각했다. 대사들이 현실적이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역할도 마찬가지”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자신이 연기한 ‘흥수’ 캐릭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계속 흥수라는 인물을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시니컬한 면도 있지만 들여다보면 여리고 순수한 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자신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친해지면 장난기도 많다”고 귀띔했다.

재희 역으로 노상현과 호흡을 맞춘 김고은은 노상현의 캐스팅에 대해 “어머 딱이다. 그냥 흥수네, 어디서 이런 흥수같은 사람을 찾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상현도 “김고은 배우도 ‘완벽한 재희네’ 싶었다. 워낙 또 대단한 배우이시지 않나”라며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고 너무 이상적인 캐스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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