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모 "내가 싸우길 좋아한다고? 아빠가 돼봐라"

  • 등록 2016-11-23 오후 6:02:28

    수정 2016-11-23 오후 6:02:28

마이티 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9월 24일 마이티 모(46.밀레니아MMA)는 XIAOMI ROAD FC 033에서 최홍만을 꺾었다.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이 되면서 부와 명예를 모두 얻었다.

챔피언의 영광을 즐길 법도 했지만, 마이티 모는 쉴 수 없었다. 곧바로 10명의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1차 방어전이 빨리 잡히길 원했다. 12월 10일 XIAOMI ROAD FC 035에서 카를로스 토요타(브라질)와 챔피언 벨트를 걸고 대결한다.

1차 방어전이 빠르게 잡히며 마이티 모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싸우는 걸 좋아하냐”라는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마이티 모는 “나는 싸우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다. 돈을 버는 걸 좋아하는 거다. 내가 이 길을 걸으며 우리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살길 원한다. 아빠가 돼봐라”고 말했다.

마이티 모와 토요타는 모두 최홍만을 KO로 꺾은 공통점이 있다. 마이티 모는 “상대가 누구든지 중요하지 않다. 내 벨트를 뺏으러 오면 나는 그 상대를 쓰러뜨릴 것이다. 아무도 내 앞을 막지 못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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