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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지누션은 11년 만에 신곡으로 컴백하며 이 같이 일성했다. 농담처럼 웃음이 이어졌지만 허언은 아니었다. 지누션은 “(소속사) YG가 그런 시스템이 잘 돼 있습니다. 지누션이 해외에서 음악으로는 신인인데 해외 팬들에게 다가가고 많은 공연을 다니고 싶습니다”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누션은 1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04년 ‘전화번호’가 타이틀곡인 4집 이후 11년 만의 컴백이다. 오랜 공백이었지만 15일 발표한 지누션의 디지털 싱글 ‘한번 더 말해줘’는 6개 음악 사이트 차트 1위를 비롯해 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누션은 “음원 발매 전에는 설레면서도 두려웠습니다”라고 했지만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자 한껏 들뜬 듯했다. 기자회견 내내 웃음과 농담을 섞어가며 기분 좋게 이야기를 풀어갔다.
“지금 이 순간을 지난 11년 간 준비한 것 같아요.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했죠. 우리는 YG 이사이기도 하니까 회사 차원에서도 생각을 해야 했거든요. 성적이 안좋았다면 일찍 접어야 했을 텐데 그래도 차트 1위를 했으니까 앨범을 낼 수 있을 거 같아요. ‘토토가’가 지누션의 새로운 시절을 만들어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