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이용관 집행위원장, "공청회 열어 논란의 진실 밝히고 싶다"

  • 등록 2015-02-11 오후 3:27:44

    수정 2015-02-11 오후 3:27:44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공청회를 열어 논란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부산시의 감사 결과에 대한 발표와 논란에 대한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입장 발표가 예상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부산영화제에 대한 흠집내기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적은 인건비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영화제 스태프들의 사기가 떨어진 상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논란에 대해 공정한 자리를 통해 오해를 풀고 싶고 가능하다면 공청회를 열어 논란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서 “이후 문제가 계속된다면 내가 그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지난 2월 4일 일부 언론에 부산시의 지도점검 결과가 보도됐는데 통상적인 보도 패턴이 아니었고 그 어떤 배경 설명이나 소명도 없이 부분부분 발췌한, 지극히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문구가 난무하는 내용들이었다”며 “보도 경위를 의심하고, 의도를 짐작할 수밖에 없었고 과장이거나 왜곡된 몇몇 문구에서 시작해 비약과 단정에 이르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많이 달랐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4년간 이끌고 있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그 내막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이 깔려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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