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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는 21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단독 선두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허인회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조던 스피스(미국)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허인회는 “아직 이 코스의 함정이 어디인지 몰라 겁이 난다”면서도 “남은 라운드에서도 티샷만 똑바로 정확하게 보낸다면 우승까지 욕심을 내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8일 국군체육부대 입대가 예정돼있는 허인회는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시점이 왔다”며 “하지만 군 입대 문제 때문에 넋 놓고 있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김성윤(32)과 조민규(26)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단독선두 마쓰야마부터 5타 차인 공동 8위까지 13명의 선수가 몰려 있어 쉽게 우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