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엑소 컴백쇼가 진행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내 스탠딩석이 행사 시작에 앞서 관객들로 가득 차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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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엑소의 컴백쇼에 8000석의 객석은 너무 적었다.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삼성뮤직과 함께 하는 엑소 컴백쇼’라는 타이틀로 열린 엑소 미니 2집 발매 쇼케이스 초반 스탠딩석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스탠딩석은 공연 시작 전에 이미 관객들이 발디딜 틈 없이 가득 들어찼다. 공연이 시작되자 엑소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관객들이 앞으로 몰리면서 뒤에서 밀어대는 힘을 견디지 못한 앞쪽의 관객들이 부상을 당했다.
엑소가 무대에 등장, ‘늑대와 미녀’와 ‘히스토리’ 두 곡을 연이어 부른 직후 안전요원,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공연장을 이탈한 관객만 10여명에 이르렀다.
관객들이 안전요원들에게 부상자가 있음을 알려 부상자들에 대한 조치는 비교적 빠르게 이뤄진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엑소 멤버들과 MC를 맡은 전현무가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고 수차례 당부하고 나서야 스탠딩석 관객들은 앞으로 밀어대는 것을 멈췄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또 시작 전부터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금지에 대한 안내방송을 수차례 했음에도 대형 렌즈가 달린 카메라, 캠코더로 촬영을 하다 끌려나오는 관객들도 다수 생기는 등 엑소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