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김영철, "연기 35년 만에 가장 긴장되는 작품"

  • 등록 2014-02-13 오후 3:05:23

    수정 2014-02-13 오후 3:05:23

배우 김영철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연출 배경수, 김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김영철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영철은 극중 한태오 역으로 뻔뻔함과 잔인한 면모를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 그의 손에 닿지 않는 정재계 인사가 드물 정도로 성공한 인물. 배우 한지혜가 맡은 한영원의 아버지로 그에게 더 좋은 것을 물려주기 위해 무슨 짓이든 서슴치 않는 캐릭터다.

김영철은 “연기 생활 35년 만에 이렇게 긴장되고 궁금한 드라마는 처음이다”며 “어떤 장르에 속한다고 말하기 곤란할 정도로 어려운 드라마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 축’이라 말하는 악한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나도 착한 역할 할 수 있는데 참 이상하다”며 웃었다.

‘태양은 가득히’는 감성 멜로를 표방한 드라마다. 분노와 미움, 복수와 사랑 등 상충되는 감정이 4명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충돌하는 모습을 통해 치명적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큰 줄기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 분)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 분)의 치명적인 로맨스다. 윤계상, 한지혜, 조진웅, 김유리 등이 출연한다. ‘난폭한 로맨스’, ‘소문난 칠공주’ 등을 연출한 배경수 PD와 KBS2 드라마스페셜 ‘마음을 자르다’, ‘헤어쇼’ 등을 쓴 허성혜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총리와 나’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1,2회 연속 편성으로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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