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분기 영업손실 775억…적자폭 개선

  • 등록 2021-11-05 오후 4:50:49

    수정 2021-11-05 오후 4:50:4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CJ CGV가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21억원, 영업손실 7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CGV는 “코로나19로 인해 3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드코로나로 진입하고 있는 터키 및 중국의 회복세와 유럽과 북미의 4DX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4%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국내는 물론 CGV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CGV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893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43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시간 제한 등 많은 타격을 받았다.

중국은 7월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적 회복이 다소 주춤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5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173억원을 기록했다.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된 터키에서는 2019년 대비 분기별 관객수가 61%까지 회복되면서 매출 127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베트남에선 매출 9억원과 영업손실 54억원을, 인도네시아에선 매출 5억원과 영업손실 51억원을 기록했다.

CGV 자회사 CJ 4D플렉스는 북미와 유럽 등 해외 극장 대부분이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억원 개선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성과를 올렸다.

CGV는 4분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는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과 ‘이터널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매트릭스:리저렉션’ 등이 개봉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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