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전도사' 이만수, 전임 코치로 라오스 현지인 첫 선임

  • 등록 2021-09-02 오후 3:16:41

    수정 2021-09-02 오후 3:16:41

이만수 전 감독으로부터 야구 지도자가 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받는 라오스 야구 선수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남아시아에 야구 보급 활동 중인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 최초의 전임 코치를 선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일 “2014년 말부터 라오스에서 야구 보급을 시작한 이래로 죠이 코치가 현지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전임 코치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이번에 선임 된 죠이 코치는 지난 7년의 시간동안 지켜봐 온 선수다”며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선수단 장악 능력 등 다각도로 평가를 거친 후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길게 봤을 때 이 땅에서 한국인 지도자들이 영원히 라오스 선수들을 훈련시킬 수 없다”면서 “결국 스스로 자생하는 방법을 익혀야 라오스 야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라오스에서 야구가 직업이 될 수 없는 환경이기에 헐크파운데이션에서 죠이 코치에게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나는 라오스를 비롯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야구 보급에 초석을 다지는 머릿돌 역할을 할 뿐이다”며 “한국 야구가 초창기에 미국 선교사의 도움을 받은 후 결국 스스로 노력했기에 지금의 세계 야구 강국이 될 수 있었다. 동남아시아 야구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죠이 코치 외에 현재 라오스에서 지도자 선임을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라오스 선수 5명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본선 진출을 위해 원격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