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요정' 차유람, PBA 팀리그 3라운드 4전 4승...MVP 유력

  • 등록 2020-10-24 오후 12:41:13

    수정 2020-10-24 오후 12:41:13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당구요정’ 차유람.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요정’ 차유람(33·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차유람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3라운드 2경기 크라운해태전에서 혼자 2승을 챙기며 웰컴저축은행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세트 여자단식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11-3으로 크게 이긴데 이어 한지승과 팀을 이룬 4세트 혼합복식 경기에서도 크라운해태의 박인수-백민주를 15-8로 제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차유람 외에도 3세트 남자단식에서 프레드릭 쿠드롱이 이영훈을 15-6으로 이기고 5세트 남자단식에서 서현민이 마르티네스를 15-6으로 눌러 크라운해태를 제압했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선지훈-이영훈이 서현민-한지승을 15-4로 이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크라운해태는 3라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차유람은 이날 2승을 추가하며 3라운드 4전 4승을 기록, 개인랭킹 1위에 올랐다. 라운드 MVP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1경기에서는 블루원리조트와 SK렌터카가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1세트는 사파타-최원준(블루원리조트)이 강동궁-고상운(SK렌터카)을 15-12로 눌렀다. 2세트에선 김보미(SK렌터카)가 서한솔(블루원리조트)와 9이닝까지 공타를 기록하다 후반부에 점수를 몰아쳐11-6으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강동궁이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7이닝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4세트에 다시 출전한 강민구-서한솔이 강동궁-김보미에 15-6으로 이겨 한 세트를 만회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블루원리조트 엄상필이 에버리지 5를 기록하며 15-5로 승리했다. 하지만 6세트 남자단식에서 SK렌터카 에디 레펜스가 연이어 출전한 엄상필을 4이닝 만에 11-4로 눌러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경기에서도 신한금융투자와 TS·JDX가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4일 열리는 3라운드 마지막 1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대결이 열린다. 2경기는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가 승부를 벌인다. 3경기는 TS·JDX와 블루원리조트가 만난다. 이날까지 진행되는 PBA 팀리그 3라운드는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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