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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따내며 조 1위에 올라 있다. 2위 바레인(승점 2)과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9골의 화력을 폭발했다. 9-0 대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연승과 함께 16강 조기 확정으로 바레인전에 임하는 부담감도 크게 덜었다. 아시안게임은 빡빡한 일정과의 싸움이다. 공식 개막일이었던 23일보다 4일 빠르게 시작했으나 결승전은 폐막식 전날 열릴 정도다. 결승전까지 오르면 19일 안에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간격이 3일도 되지 않는다.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조별리그 성적은 관계가 없다. 한 번 지면 바로 끝이다. 그만큼 바레인전을 통해 선수단 컨디션과 체력을 조절할 수 있는 경기다.
황 감독은 “새로 온 선수가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합에 중점을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하겠다.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바레인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