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혐의' 진실공방 박유천·황하나 대질조사

  • 등록 2019-04-21 오후 1:31:46

    수정 2019-04-21 오후 1:31:46

박유천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전 여자친구 황하나씨가 경찰의 대질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금주 중 박유천과 황씨를 불러 대질 조사한다. 앞선 조사에서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황씨는 박유천의 권유로 필로폰을 함께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의 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인근의 장소에 황씨와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 황씨의 용산구 한남동 소재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박유천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황씨의 부탁으로 누군가의 계좌에 입금했으며,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른 채 물건을 찾아 황씨의 집으로 갔다며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유천의 모발 등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황하나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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