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튼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시삭스)와 홈 3연전 최종전에 선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나와 ‘4타수1안타 1타점 2볼넷 2삼진’ 등을 기록했다.
소속팀 레인저스는 연장 11회말 1사1,2루에서 터진 추신수의 천금 같은 좌중간 안타로 2-1의 신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또 좌타자 추신수가 끌어당겨 칠 것에 대비해 수비쉬프트를 걸어 유격수를 2루 베이스 위쪽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추신수를 잡기 위한 2번의 작전은 영리한 타격 앞에 완벽한 실패로 돌아간다.
경기 뒤 ‘ESPN’은 끝내기안타를 친 추신수가 자신의 역할을 애써 대단치 않게 치부하고 그 공을 모든 선수에게 돌리는 한편 심지어 부상선수까지 생각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추신수는 “우리는 불펜을 소진했다. 두 팀 다 그랬다. 그래서 1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모두가 다 잘한 결과라고 여긴다”고 했다.
이어 “선수나 팀이나 모두 오르내림이 있기 마련이다. 조시 해밀튼(34·레인저스)과 아드리안 벨트레(36·레인저스)가 부상 중”이라며 “부상자가 돌아오고 마이너리그와 외부에서 영입된 누군가가 팀을 돕는 상황이 온다면 올해는 정말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악의 4월을 딛고 5월 중순 이후 레인저스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이날 추신수의 11회말 끝내기 안타는 오를 대로 오른 팀 분위기에 기름을 붓는 격과 다름없다.
지난 17경기 13승4패의 레인저스는 28승26패, 3연전을 1승2패로 내준 시삭스는 24승28패가 됐다.
▶ 관련기사 ◀
☞ PIT코치 "강정호, 굉장한 본능 지닌 좋은 주자" 공수주 완전체
☞ '트리플A 강등' 리즈의 LG 컴백이 희박한 3가지 정황
☞ "추신수 '강력한 5월' 넘어 6월도 폭발" -美언론
☞ 류현진 어깨 괜찮다던 매팅리 못 믿겠다? LAT 딴지
☞ "추신수 '연봉 과지급 논란' 미래로 밀어내" -TEX칼럼
☞ 류현진 없어도 다저스 지구우승한다, 확률 76.1%
☞ 美언론 "강정호 연봉, 지나고 보니 짜도 너무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