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유작 `핑크 몬스터`부터 어머니 손편지 담긴 한정판 나온다

  • 등록 2014-12-23 오후 7:49:43

    수정 2014-12-23 오후 7:49:43

사진 = KCA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故) 신해철의 유작이 담긴 베스트 앨범이 오는 24일 정식 발매된다.

故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는 24일 정오에 베스트 앨범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를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故 신해철의 데뷔곡 ‘그대에게’부터 ‘민물장어의 꿈’, ‘날아라 병아리’, 지난 6월 발매한 마지막 솔로앨범 ‘리부트 마이 셀프 파트1(Reboot Myself Part 1)’ 타이틀곡 ‘단 하나의 약속’까지 고인의 명곡 50여곡이 전부 수록된다.

여기에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유작 중 넥스트Utd.와 함께한 ‘핑크 몬스터(Pink Monster)’가 함께 담긴다. ‘핑크 몬스터’는 신나는 록스타일의 음악으로 생전 고인이 애착을 가졌던 노래 중 하나다. 현 넥스트Utd.의보컬 이현섭과 더불어 고인의 목소리도 함께 실렸다.

이번 앨범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500장 한정판으로 제작되며, 4CD로 담길 앨범에는 故 신해철의 어린시절부터 성장 과정, 솔로와 밴드 넥스트로 활약했던 활동 모습 등 고인의 일대기별로 그간 노출되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들과 앞서 다음 뉴스펀딩을 통해 소개됐던 故 신해철의 어머니가 직접 쓴 손편지 등도 수록된다.

한편 넥스트Utd.는 지난 21일 SBS ‘가요대전’에서 고인의 유작 중 ‘리얼 월드(Real World)’의 일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스페셜한 무대를 펼쳤다. 이 곡은 고인이 생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조카를 보며 영감을 받아 쓴 곡으로 베스트 앨범에는 실리지 않고 완곡은 내년 초를 목표로 준비 중인 넥스트Utd.의 신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오는 27일에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생전 故 신해철이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넥스트Utd.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넥스트 역대 멤버들을 비롯해 신성우, 엠씨더맥스 이수,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 동료 가수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공연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콘서트로 발생하는 故신해철의 수익금은 유족과 소속사, 넥스트 Utd. 멤버들의 협의로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며, 베스트 앨범 한정판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넥스트 Utd. 콘서트는 현재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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