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 콤바인 금메달..대회 2관왕

  • 등록 2022-10-16 오후 4:52:46

    수정 2022-10-16 오후 4:52:46

서채현. (사진=대한산악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서채현(19·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콤바인(볼더링+리드) 부문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16일 서울 한강잠원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볼더링 결선에서 77.5점으로 3위에 오른 뒤 리드 결선에서 100점(1위)를 받아 총점 177.5점으로 다니 나쓰기(일본·176.6)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대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리드 부문에서 2연패 했던 서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12일 열린 볼더링 동메달을 시작으로 13일 여자 리드 금메달, 그리고 이날 콤바인 금메달로 대회 2관왕과 함께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처음 치러보는 형태의 콤바인 경기여서 걱정이 되고, 아시안게임에 영향이 큰 대회라 부담이 컸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뿌듯하다”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내년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콤바인 경기는 2018년부터 아시아선수권 정식종목이 됐고,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선수권 콤바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서채현이 처음이다.

서채현(가운데)가 시상식에서 2,3위 선수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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