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2025년까지 EPL 중계 계속 한다...3년 연장 계약

  • 등록 2022-04-14 오후 6:22:07

    수정 2022-04-14 오후 6:22:0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 황희찬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25년까지 SPOTV에서 계속 중계된다.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와 TV 채널 SPOTV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이하 에이클라)은 14일 “한국과 일본에서 다음 시즌부터 3년간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EPL 중계권 입찰에는 ‘미디어 공룡’으로 불리는 국내 OTT 관련 대기업 및 다수의 방송사와 커머스 플랫폼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입찰 금액에 있어 엄청난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차에 이어 2차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 끝에 기존 국내 판권 보유사인 에이클라가 최종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에이클라는 이번 입찰을 통해 한국 판권뿐만 아니라 일본의 프리미어리그 판권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에이클라는 일본에서 ‘SPOZONE(스포존)’이라는 스포츠 OTT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한국과 같은 명칭인 SPOTV NOW(스포티비 나우)로 리브랜딩해 서비스하고 있다

에이클라 측은 “이번 판권 확보로 일본인 오타니가 맹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전 경기 생중계는 물론, 리버풀의 미나미노, 아스날의 토미야스 등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생중계까지 더해 가입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에이클라는 지난해 동남아 7개국에도 SPOTV 채널을 론칭했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홍콩에서 SPOTV 채널 송출을 시작하는 등 아시아 10개 국가에서 SPOTV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클라 관계자는 “대기업 참여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이번 시즌에 이어 손흥민, 황희찬 선수 등이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를 계속 중계하게 됐다”며 “한국은 물론 일본 SPOTV NOW에서도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게 돼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해외에서 K-스포츠 플랫폼의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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