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최강' 성은정-최혜진, 에비앙 챌린지 본선전 진출 

  • 등록 2017-06-26 오후 4:38:50

    수정 2017-06-26 오후 5:08:14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아마추어 최강 성은정(18)과 최혜진(18)이 에비앙 챌린지 본선전 진출에 성공했다. 

에비앙 챌린지 본선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한다. 

성은정과 최혜진은 26일 경기도 여주 360도 골프장(파72)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 아마추어 무명 김윤아(21·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둘은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성은정은 US주니어선수권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국가대표 에이스 최혜진은 지난 5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LPGA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김도연(27)도 최종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2위로 4명에게 주어지는 본선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예선 1차전에는 메이저대회 꿈을 안고 제주에서 올라온 고등학생부터 50대 일반인 주부까지 다양한 골퍼들이 출전해 숨은 실력을 과시했다. 

에비앙챌린지 골프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소시에떼제네랄의 김영훈 대표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에 도전하려는 한국 여자 골퍼들의 열기를 실감했다. 오늘 1위를 기록한 김윤아 선수를 비롯해 성은정, 최혜진, 김도연 선수가 오는 9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에비앙리조트에 꼭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비앙 챌린지 예선 2차전은 오는 7월 31일에 개최되며 1차전과 같이 4명을 선발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대회 공식홈페이지(www.evianchallenge.co.kr)를 통해 오는 7월 25일 오후 1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대회 참가비는 프로 10만원, 아마추어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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