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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세계정상을 정복한 17세 이하 축구대표팀(감독 최덕주) 주장 김아름이 대표팀 해단식장에서 국제대회 우승 도전의 흥미로운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아름은 29일 오후3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7세 이하 대표팀 해단식장에서 선수단을 대표해 연단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김아름은 '경기 전 세계적인 스타 데이빗 베컴과 악수를 했는데, 기분이 어땠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며 "경기 전에 혼을 빼놓은 것 같았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폭소를 유도했다.
베컴은 2018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잉글랜드의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김아름의 고백은 미남 축구스타를 실제로 접한 17세 여고생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한 것이어서 행사 참석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한편 김아름은 '아버지 리더십'으로 잘 알려진 최덕주 감독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발언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오빠 같은 감독님보다는 인자한 아저씨 리더십이 더 좋다"며 스승에 대해 애정을 표시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이번 대회서 주장으로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는 김아름은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팀에서 (동료들과) 다시 만나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며 "소속팀에 돌아가더라도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는 당부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