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MCU 세대교체 키맨 될까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
"스파이더맨, 완벽하지 않은 슈퍼히어로"
"한국 팬들 환대 감사, 열정 대단해"
  • 등록 2019-07-01 오후 2:48:53

    수정 2019-07-01 오후 2:48:53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더 이상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에 머물 수 없는, 전 세계를 구해야 하는 스파이더맨이다.”

톰 홈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톰 홀랜드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대교체의 키맨으로 주목받는데 부담감을 내비쳤다. 톰 홀랜드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 간담회에서 “스파이더맨은 완벽한 슈퍼히어로가 아니”라고 말하는 한편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스파이더맨의 고민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MCU 페이즈 1~3과 페이즈4를 연결하는 내용으로 엔드게임 이후 막중한 임무를 떠맡게 된 스파이더맨의 고뇌가 담겨 있다. 아이언맨의 뒤를 이을 슈퍼히어로로 기대를 한 몸에 받지만, 스파이더맨은 정작 부담을 느끼며 자신 없어 한다. 극중 스파이더맨의 상황은, 현실 속 홀랜드가 놓은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홀랜드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 배경이다.

그러나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이 완벽하지 않은, 결점 많은 슈퍼히어로라는 점에 주목,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그는 “아이언맨은 천재에 부자고 토르는 신이며 캡틴 아메리카는 그야말로 히어로인데 스파이더맨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보통의 청소년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홀랜드는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며 “스파이더맨의 완벽하지 않은, 성숙하지 않은 모습이 우리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어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의미를 뒀다.

이번 내한에 동행한 제이크 질렌할도 홀랜드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질렌할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의 진정한 히어로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이 아닌 경우가 많다”면서 “스파이더맨이 놀라운 슈퍼파워를 가졌지만 우리처럼 평범하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현실성을 지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질렌할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으로 슈퍼히어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질렌할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서 위기에 처한 피터 파커를 돕는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를 연기했다. 질렌할은 ‘투모로우’(2004) ‘브로크백 마운틴’(2006) ‘조디악’(2007)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봉 감독에 대해 그는 “‘옥자’에 출연하기 전부터 잘 알았다”며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홀랜드는 ‘스파이더맨:홈커밍’(2017)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내한이며, 질렌할은 ‘옥자’(2017) 촬영으로 내한한 경험이 있다. 홀랜드는 “올 때마다 느끼는데 한국 팬은 열정이 넘친다”며 “지난 영화 때처럼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도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질렌할은 “한국 팬의 에너지와 열정을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랍다”며 “촬영이든 개인적인 방문이든 또 한국에 오고 싶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엔드게임 이후 변해버린 일상에서 벗어나 떠난 유럽 여행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2일 개봉한다.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