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무서운 10대' 출격...“제2의 맥그리거 되겠다"

  • 등록 2017-04-07 오후 1:16:42

    수정 2017-04-07 오후 1:16:42

조경재(왼쪽), 김민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2일 충남 홍성에서 개최되는 MAX FC08’파이트홀릭’은 당찬 신예들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눈에 띄는 10대 선수들의 데뷔무대다. 아직 소년 티가 나는 앳된 선수들이지만 나이만 보고 이들을 우습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인천 정우관 조경재(18·인천정우관)는 13승2패 8KO의 전적을 자랑하는 강타자이다. ‘다이너마이트’라는 링네임처럼 폭탄 같은 강력한 킥이 주 무기로 최근 3연속 KO승을 기록 중이다.

성장기 선수답게 한 달, 한 달이 다르게 파워와 기량이 성장하고 있다는 조경재는 “나는 단순히 챔피언이 아닌 슈퍼스타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챔피언 벨트는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김동현 선수나 추성훈 선수처럼 영화나 예능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톡톡 튀는 10대다운 자신감도 보여줬다.

조경재의 상대는 역시 3연승 중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태균(20·안산클라우스)이다.

또 다른 10대 파이터 김민규(17, 수원타이혼)는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신성이다. 177cm의 신장에 185cm의 리치를 가지고 있어 -70kg 체급에서 좋은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8전 8승 4KO로 일격 필살의 결정력과 플라잉 니킥 등 시원하고 화려한 기술 구사가 강점이다.

김민규는 “입식을 평정한 후, 종합격투기까지 넘어가서 UFC에 도전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UFC 파이터 앤소니 페티스 같은 경기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김민규는 “MAX FC -70kg급 챔피언으로 시작해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로 마무리하겠다”며 부푼 꿈을 밝혔다.

코너 맥그리거처럼 스포츠 전체를 움직이는 선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는 “제2의 코너 맥그리거가 아닌 제1의 김민규가 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민규의 상대는 15살 차이가 나는 송종익(32·팀KMAX)이다. 송종익은 “상대가 어린애라는 얘기만 들었다”며 “멋진 퍼포먼스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AX FC08 홍성대회는 충남 홍성에 위치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22일 오후3시부터 진행된다. IPTV IB스포츠, NAVER스포츠, MAX FC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생중계 되며, MAX FC 공식 홈페이지와 칸스포츠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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