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 연습경기서 또 패배...불안함 노출

  • 등록 2017-03-04 오후 4:06:14

    수정 2017-03-04 오후 4:06:1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노출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 WBC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자국 프로팀인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 WBC 대표팀은 평가전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대체 선수로 뽑힌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가 이날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초 3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이를 채우지 못하고 일찍 교체됐다.

타선도 침묵했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일본 WBC 대표팀은 7회 나카타 쇼(닛폰햄)의 솔로홈런과 8회 기구치 로스케(히로시마 도요카프)의 타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WBC 대표팀은 주전 포수인 시마 모토히로(라쿠텐)가 종아리 통증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게 돼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고쿠보 감독은 시마 대신 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 라이온스)를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

WBC 1라운드 B조에 속한 일본은 5일 오릭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7일 도쿄돔에서 쿠바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호주(8일), 중국(10일)과 차례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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