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TV조선 ‘이제 혼자다’ 측은 “최동석은 다음주 방송분부터 출연하지 않으며 기 촬영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본인이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렴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 측 또한 “최동석 씨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제 혼자다’ 제작진과 소속사의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최동석은 2022년 12월 박지윤의 휴대폰을 보고 박지윤이 단톡방에서 지인들에 자신의 험담을 했다며 폭언을 했고 박지윤이 거래처 남자 직원을 만난 것, 친분이 있는 셰프 C씨와 대화를 한 것 등을 두고 의심을 했다. 특히 남성의 호감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또한 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출연자를 호스트바 직원으로 의심했으며, 박지윤이 호스트바를 출입했다고도 의심했다.
또한 금전적인 문제도 더해졌다. 박지윤은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관계 없이 아이들의 학비를 책임지고 있는 반면 최동석은 형편이 될 때만 아이들의 학비를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박지윤의 일기도 공개했다. 박지윤은 2023년 6월 쓴 일기에 최동석이 출장을 간 사흘 내내 아이들 등하교, 학원, 식사와 취침 등을 챙겼는데도 1시간 집을 비운 것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고 SNS에 저격을 했다며 “정말 신물이 난다. 내가 정말 잘못을 했다면 법으로 따져물어 죗값을 치르고 저 인간의 오만하고 말이 안되는 판단과 잣대를 한시라도 벗어나고 싶다”고 남겼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입장이 없다”고 전했으며, 최동석 측은 카톡 대화 공개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