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 마동석 “놀이터 싸움신, ‘부산행’ 만큼 힘들었다”

  • 등록 2016-08-12 오후 2:42:55

    수정 2016-08-12 오후 2:42:55

OC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38 사기동대’의 주연배우들이 명장면으로 놀이터 싸움신을 꼽았다.

12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CN ‘38 사기동대 스페셜’에서는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38 사기동대’의 후일담이 공개된다. 특히 마동석과 서인국은 12회 ‘놀이터 싸움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동네 아저씨들끼리 싸우는 느낌으로 만들자고 했다. 바지가 찢어지는 장면도 중간에 바지를 갈아입으면서 했는데, 찍다 보니 속옷 안에까지 모래가 꽉 찬 상태로 몇 시간 동안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 ‘부산행’에서 보여줬던, 좀비들과 싸우는 액션만큼 힘들었던 장면이라 굉장히 애착이 간다”고 전했다. 이어 서인국도 “감독님, 마동석 형님과 함께 정말 리얼한 싸움으로 만들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찍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한 서인국이 8회 다단계 회사 대표로 변신해 부자를 외치던 신이 그의 애드리브였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그 대사는 갑작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함성을 외치고 있을 때 정말 한 방을 더 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다른 것들에 비하면 애드리브라고 하긴 부끄럽다. 감독님과 작가님의 자유로운 마인드가 있기에 그런 애드리브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마동석이 드라마 속 서인국의 캐릭터인 양정도를 그린 수준급 그림이 공개된다. 마동석은 함께 호흡을 맞춘 서인국에 대해 “동생으로서 배우로서 만점”이라며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OCN ‘38 사기동대 스페셜’은 12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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