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김은수 '인천 대표 파이터'의 국제경쟁력은?

  • 등록 2015-10-19 오전 10:38:28

    수정 2015-10-19 오전 10:38:28

김재영
김은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TOP FC9‘Battle of Incheon-인천상륙작전’은 두 명의 ‘인천의 아들’이 메인 카드로 출전한다.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32.노바MMA)과 ‘막시무스’ 김은수(32.노바MMA)가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을 대표하는 파이터들의 국제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김재영에게 인천은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을 보내고 현재 선수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터전일 뿐만 아니라 그의 별명인 ‘바람의 파이터’를 태동시킨 장소이기도 하다. 인천이 갖는 의미는 고향을 넘어서 파이터 인생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김은수 역시 28세라는 늦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인천에서 김재영과 한솥밥을 먹으며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로서 실력의 꽃을 피우고 있다.

두 선수는 32세로 이제 선수 인생의 정점에 올라서야 하는 나이다. 때문에 이번 국제전은 의미 있는 장소에서의 승리뿐만 아니라 그 내용 역시 중요하다.

김재영은 현재 TOP FC 무대에서 6연승을 질주 중이다. 승리 중에는 국제전 3연승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번 대전은 그 동안의 국제전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TOP FC 초대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이 걸린 경기이기 때문이다.

상대인 매트 호위치(37.미국)는 UFC를 경험한 50전 이상의 베테랑 선수이다. 게다가 KO패가 단 한차례도 없을 정도로 강인한 맷집을 자랑한다. IFL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두른 경험까지 있다. 김재영으로서는 경험과 노련미를 극복하며 생애 첫 챔피언 벨트를 차지해야만 한다.

김은수는 개인적으로 세 번째 국제전을 갖는다. TOP FC3 대회에서 모이제림본(38.프랑스)에게 서브미션 패배(니바)를 당했지만 TOP FC6 대회에서는 브랜드 케슬러(28.미국)을 상대로 화끈한 파운딩 TKO 승을 거둔 바 있다.

국제전 1승1패에서 브루노 카르발류(33.브라질)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르발류는 브라질 파이터답게 주짓수 블랙벨트의 강자다. 끈적끈적한 스타일의 파이터를 맞이해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김은수의 파이팅 스타일이 제대로 먹혀들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두 인천 파이터의 자존심이 걸린 국제전의 결과는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5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TOP FC9‘Battle of Incheon-인천상륙작전’은 24일 오후 4시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IPTV IB스포츠를 통해서 오후 7시 메인 카드부터 생중계되며 SkyLife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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