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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 소득으로 젊은 투수들의 기량 성장과 유지를 꼽았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어린 투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 85점을 주고 싶다”면서 “
점수를 더 주고 싶지만 아직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100%가 되지 않는 선수들이 있어서 조금은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시즌 전 걱정은 마운드, 또 마운드였다. 정재훈, 이용찬, 홍상삼 등 투수들의 전열 이탈로 마운드가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두산이다.
김 감독은 “대략적인 그림은 그려졌다”면서 “김강률을 비롯해 함덕주, 장민익 등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오)현택이는 지난해까지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뒤쪽에 둘 생각이다.지금 상황에서 보면 두자리를 놓고 5~6명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좌완 함덕주, 미스터 미야자키로 선정된 김강률 등의 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야수 쪽에선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외야수 정진호와 1루를 책임질 김재환이 김 감독의 눈에 들었다.
김 감독은 “외야 백업에서는 정진호 선수가 눈에 띈다. 정진호는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캠프에서의 모습도 좋다. 타자쪽에서는 김재환이 훈련 자세도 좋고 타석에서의 모습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