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조동화가 또 끝냈다. 9회초까지 끌려가기만 했던 흐름을 단 한방으로 바꿔 놓았다.
조동화는 18일 문학 KIA전서 2-3으로 뒤진 9회 1사 1,2루서 우월 싹쓸이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그 한방으로 경기 종료.
조동화의 경기 전 타율은 1할9푼8리에 불과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노력은 많이 하는데 경기에선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주전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해 답답하다"며 조동화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곤 했다.
조동화가 살아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는 크다. 조동화가 자리를 잡게 되면 외야수 자원 활용폭을 넓히며 SK 장점인 다양한 작전 야구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타격이 따라와주지 못하면 SK 스스로 폭을 좁힐 수 밖에 없다.
조동화는 이날 끝내기 두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려냈다. 이제 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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