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켈레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윤성빈(오른쪽)이 꽃다발을 흔들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금메달을 따낸 니키타 트레구보프, 왼쪽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루르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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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2018~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은 8일(한국시간)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차 시기 51초22, 2차 시기 51초18을 기록, 합계 1분42초40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에게 돌아갔다. 트레구보프는 1, 2차 시기 합계 1분41초87로 우승했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24로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를 상징하는 노란색 조끼를 입고 경기에 나선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4위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기록을 단축시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윤성빈은 14일 저녁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리는 2차 월드컵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윤성빈은 경기를 마친 뒤 “시굴다 트랙은 처음 경험하는 트랙이었기 때문에 경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굴다 트랙은 소문대로 까다로운 트랙이었다”며 “적응 할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준현(한국체대)은 2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2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