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김사복 아들, 6일 광주 방문…5.18묘지 안장 검토

  • 등록 2017-09-06 오후 6:01:52

    수정 2017-09-06 오후 6:01:52

‘택시운전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속 택시기사 실존인물 고(故) 김사복씨의 아들 승필씨가 송강호 딸을 연기했던 아역배우 유은미양과 함께 광주를 방문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승필씨와 은미양은 6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고인을 힌츠페터 추모비가 마련된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장현 시장은 김씨를 만나 고인을 광주시 명예시민으로 추대하는 계획과 고인의 행적이 담긴 기록물을 힌츠페터 추모전에 전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운전사’는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 기사 김사복씨, 실존인물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화돼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힌츠페터의 생전 바람은 김사복씨를 만나는 것이었다. 영화 흥행 이후 극중 인물의 실제모델이 자신의 부친이라고 밝힌 김승필씨의 등장이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최근 이를 입증하는 사진 자료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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