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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린 UFC 208 메인이벤트 UFC 첫 여자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드 란다미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한 후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홈은 경기 후 진행된 CBS 등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그녀(드 란다미)는 (라운드 종료 벨이 울린 후) 굉장히 강한 펀치들을 날렸다”며 “경기 내내 느껴본 펀치 중 가장 묵직한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홈으로선 억울할 수도 있는 장면이 이날 경기서 두 차례 나왔다. 드 란다미는 2라운드 종료 벨이 울린 후 가드를 내린 홈의 얼굴에 강한 펀치를 날렸다. 심판이 뒤늦게 말렸지만 홈은 다리가 풀릴 정도로 상당한 데미지를 입은 후였다. 3라운드 종료 후에도 드 란다미는 주먹을 홈에게 던졌다. 그러나 심판은 두 차례 모두 말로 경고를 줬을 뿐, 드 란다미의 점수를 깎진 않았다. 드 란다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에게 사과했지만, 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홈은 2015년 11월 여자 밴텀급에서 당시 밴텀급 최강자 론다 로우지(미국)를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미샤 테이트(미국),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키스탄)에게 연달아 패한 후 이날 경기까지 놓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