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박주영, K리그 복귀 후 첫 베스트11 선정

  • 등록 2015-06-09 오후 3:32:30

    수정 2015-06-09 오후 3:32:30

K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위클리 베스트11에 선정된 FC서울 박주영.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풍운아’ 박주영(FC서울)이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위클리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9일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위클리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박주영은 지난 주말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행운이 섞인 선제골로 시즌 3호골로 장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전반 44분 왼발로 강하게 날린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전북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연맹은 “박주영이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중거리슛 선제골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규리그 15라운드 MVP는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트려 팀의 2-0 승리를 견인한 포항 스틸러스의 고무열이 선정됐다.

위클리 베스트 11의 공격수에는 박주영과 함께 이종호(전남)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드에는 고무열과 모리츠(포항) 임선영(광주) 고요한(서울)이 뽑혔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정동호(울산) 이지남(전남) 이강진(대전) 고광민(서울)이 선정됐고, 베스트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차지했다.

베스트 팀은 전북을 2-1로 이긴 서울이, 이날 경기가 위클리 매치로 선정됐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이현창(충주)이 14라운드 MVP로 뽑혔다.

조석재(충주)와 자파(수원FC)가 베스트 11 공격수에 들었고, 미드필더에는 이현창과 함께 노병준(대구) 임창균(경남) 최현태(상주)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정우재(충주) 베리(안양) 블라단(수원FC) 이원재(대구)가, 골키퍼로는 양동원(상주)이 꼽혔다. 안산을 3-2로 이긴 충주가 위클리 베스트 팀의 영예를 안았고, 이날 경기가 위클리 매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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