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전효성 "경솔한 '민주화' 발언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

  • 등록 2013-05-20 오후 7:55:15

    수정 2013-05-20 오후 7:55:15

전효성(사진=전효성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시크릿 전효성이 최근 논란이 됐던 ‘민주화’ 발언에 대해 장문의 글로 다시 한번 사과했다.

전효성은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얼마 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전효성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시크릿에 대해 이야기 하다 “개성을 존중한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특정 커뮤니티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를 획일화 등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데 전효성이 말한 ‘민주화’ 역시 비슷한 뉘앙스였기 때문이다.

전효성은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 해명을 안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저 저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건가하고 무의식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전효성은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던 사실은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망각하고 조심성 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재차 머리를 조아렸다.

또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더 성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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