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실장 "전현무 억울해하더라"

  • 등록 2011-06-07 오후 5:57:50

    수정 2011-06-07 오후 5:57:50

▲ 전현무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김성수 KBS 아나운서실장이 전현무 아나운서의 '상습 외부 행사 논란'에 대해 7일 "본인이 '마녀사냥'이라고 억울해하더라"고 했다. 그리고 "(전 아나운서가)부풀려진 많이 있다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KBS 아나운서실은 이날 전현무의 외부 행사 논란에 대한 내부 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김성수 실장 및 김관동 부장은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며 함구했다.

김성수 실장은 전현무의 방송 출연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리고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현재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비롯해 '비타민', '퀴즈쇼 사총사', '영화가 좋다'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현무는 지난 3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출연료를 받고 외부행사에 상습적으로 출연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다.

KBS는 아나운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광고·행사에 출연할 수 없게 돼 있다. 외부 행사를 하더라고 회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실비 범위를 넘는 사례금은 KBS에 넘겨주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전현무가 행사 출연을 대가로 출연료를 받고 회사에 알리지 않고 외부 행사에 참여했다면 KBS 내부 윤리 지침을 위반한 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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