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컬링 결승전 스웨덴과 미국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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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남자컬링(스킵 존 슈스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직접 보는 앞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2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스킵 니클라스 에딘)을 10-7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미국 컬링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미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스웨덴이 은메달, 스위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5승3패를 기록, 3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세계 4위 미국은 준결승에서 올림픽 4연패를 노리던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이긴데 이어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스웨덴까지 이기고 정상에 등극했다.
미국은 5-5 동점이던 8엔드에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스웨덴은 10엔드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하고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이날 결승전에는 이방카 트럼프가 관중석에서 직접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