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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주는 23일 강원 평창군의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효주는 공동 2위 홍정민(20)과 박도영(26)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6년 차를 맞은 유효주의 첫 우승이다. 2016년 시드 순위전을 통해 2017년 KLPGA 투어에 처음 발을 들인 유효주는 신인 시즌 상금 랭킹 54위로 시드를 유지했지만 2018년 상금 순위 91위로 시드를 지키지 못해 2019~2020년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아 상금 순위도 30위(2억6044만원)로 훌쩍 뛴다.
유효주는 490야드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251야드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기 위해 투온을 시도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 러프에 떨어졌지만 유효주는 세 번째 샷을 핀 50cm 거리에 붙였고 그대로 버디로 연결해 첫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2승을 노린 홍정민과 시드 유지가 간절한 박도영은 1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대상 포인트 1위 김수지(26)와 신인상 0순위 이예원(19) 등이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