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올림피언"…IOC, 김연경에 감사 인사

  • 등록 2021-08-13 오후 4:16:08

    수정 2021-08-13 오후 4:16:08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전했다.

IOC가 김연경 선수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사진=IOC 트위터)
IOC는 13일 공식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 위대한 올림피언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라며 “그동안 헌신적인 플레이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 선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IOC는 이와 함께 함께 22초짜리 영상도 올렸다. 22초짜리 영상에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0 도쿄 대회에서 김연경 선수가 활약한 사진들로 나오고 ‘감사합니다 김연경’(Thank you Kim Yeon Koung)이라는 문구도 삽입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팀 주장을 맡아 도미니카공화국,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승리한 뒤 8강에서 터키를 꺾으며 4강 진출을 이끈 김연경은 브라질과의 준결승 경기 후 “사실상 오늘 경기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며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배구협회 사무실을 찾아 오한남 배구협회장을 만나고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협회는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협회는 공식 대표 은퇴 행사를 제안했으나 김연경의 뜻을 수용해 선수로서의 모든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은퇴식을 열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

김연경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대표 선수를 그만둔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대표 선수로 뛴 시간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들과 코치진, 같이 운동해온 대표팀 선배님, 후배 선수들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김연경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대표팀을 떠나지만, 우리 후배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 열심히 응원할게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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