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상주상무에게도 덜미...최악의 4연패 수렁

  • 등록 2020-06-17 오후 9:06:02

    수정 2020-06-17 오후 9:06:02

FC서울이 상주상무에게 0-1로 패한 뒤 서울 김진야가 그라운드 위에 쓰러진 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진 K리그1 FC서울이 상주 상무에도 덜미를 잡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서울은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김진혁에게 헤딩 결승 골을 내주고 상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4연패를 당했다. 지난 4라운드 성남FC전에서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전북현대전 1-4 패배, 대구FC전 0-6 패배에 이어 군팀인 상주에게도 패하는 수모를 맛봤다.

반면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쳤던 상주는 4경기 만에 승리를 밧봤다. 시즌 성적 3승 2무 2패(승점 11)가 됐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대구전 선발 출전선수 가운데 6명이나 바꾸는 등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상주의 날카로운 역습에 수비가 잇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서울은 후반 13분 상주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상주 강상우가 왼쪽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막아보려 했지만 공은 손에 스친 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서울은 실점 이후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17분 고요한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서울은 끝내 상주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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