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진세연 “첫 판타지, 인간적 프로파일러 기대”

  • 등록 2019-02-11 오후 3:12:50

    수정 2019-02-11 오후 3:12:50

배우 진세연(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현대극이 5년 만이다. 굉장히 떨린다. 한복을 입지 않고 현장에 간다는 게 어색했다.”

배우 진세연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욱)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저도 모르게 사극 톤으로 말할까봐 대사, 표정,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연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방송하는 ‘아이템’은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 강곤(주지훈 분)와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 분)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다.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OCN ‘구해줘’를 집필한 정이도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진세연은 냉정한 판단력과 뛰어난 능력을 가진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역을 맡았다.

진세연은 “기존 프로파일러는 차가운 모습이 많다. 저 역시 일할 땐 냉철하지만 그 뒤로 아픔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을 잘한다.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겐 첫 판타지 드라마이기도 하다. 드라마 ‘각시탈’(2012), ‘감격시대’(2014), ‘옥중화’(2016), ‘대군’(2018) 등 주로 시대극에서 호평을 받았다. ‘닥터 이방인’(2014)이 그의 마지막 현대극이다.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그는 “판타지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주지훈과는 2012년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이후 7년 만에 재회다. 주지훈과 진세연은 이날 편안한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세연은 “주지훈이 큰 힘이 됐다. 용기를 많이 얻고 있다”면서 “열심히 하는 것과 보이는 것은 다르지 않나.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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