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김건희, 쇼트트랙 월드컵 남녀 1500m 동반 우승

  • 등록 2018-12-08 오후 10:49:52

    수정 2018-12-08 오후 10:49: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임효준(한국체대)과 여자 쇼트트랙 막내 김건희(만덕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500m 남녀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은 8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 19초 16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임효준은 이번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효준에 이어 김건우가 2분 19초 201, 황대헌(이상 한국체대)이 2분 19초 277의 기록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3명이 금,은,동을 모두 싹쓸이했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선 여자 대표팀 막내 김건희(만덕고)가 2분 25초 28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건희의 월드컵 개인종목 첫 금메달이다. 김건희는 막판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뒤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함께 결승 레이스를 펼쳤지만 2분 26초 413으로 5위에 그쳤다. 최민정은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지만 결승 레이스 초반 스케이트에 이상이 생긴 듯 뒤로 빠졌고 결국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여자 1000m에선 노아름이 동메달을 추가했고 이준서(신목고)는 남자 10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달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지만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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