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는 정대세. 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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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민루니’ 정대세(수원 삼성)의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 이적이 확정됐다.
수원 구단은 8일 시미즈 구단과 정대세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 구단은 “정대세가 오는 8일 전남과의 홈경기와 12일 부산과의 원정경기까지 출전하고 이후 일본으로 출국해 시미즈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본 시즈오카신문은 7일 시미즈가 정대세와 이적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시미즈는 오는 11일 시작되는 J리그 세컨드스테이지(후반리그) 첫경기인 고베전부터 정대세를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3년 계약으로 수원에 입단한 정대세는 올해 말 계약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시미즈는 정대세에게 계약기간 3년6개월에 수원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약 12억원 추정)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세는 2006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한 뒤 4년 동안 11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 몸담았다가 2013년 수원 입단 후 70경기에 출전해 23골 8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