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 선처 없다".. 삼풍 `오줌` 망언에 비난 빗발

  • 등록 2015-04-27 오후 2:26:52

    수정 2015-04-27 오후 2:26:52

개그맨 장동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개그맨 장동민(36)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 측이 “선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민은 지난해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접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 A씨는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27일 공개됐다.

이날 이같은 소식을 전한 KBS ‘아침 뉴스타임’에 따르면 A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헤쳐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에 많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에서 선종문 변호사는 “(장동민을) 선처할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과거 여성 비하 발언으로 출연 중이던 MBC TV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던 장동민은 이번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 KBS쿨FM(89.1㎒) ‘장동민앤레이디제인의 2시!에서도 퇴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발언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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